
휴가중에 비정상회담에 꽂혔습니다.
1회부터 다 보았네요.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매력 넘치네요.
일단 11개국 청년들이 나와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애요
엠씨 라인업도 괜찮습니다.
마녀사냥에 같이 출연하는 성시경과 유세윤, jtbc 히든싱어 엠씨로 활약중인 전현무 3MC의 호흡도 좋네요
메인MC 개념은 없는 것 같지만 유세윤이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네요.
드립력은 정말 좋고 재밌는 개그맨인데 MC 로써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무엇보다 비정상회담의 장점은 각 나라 국가들 대표로 토론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의 개성강한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말도 정말 잘해요. 유머도 칠줄 알고 박식하고 한국어도 정말 잘하네요.
각자 개성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각 국가정세와 문화차이, 역사인식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재밌어요.
비정상회담의 관전포인트를 알려드릴까요?
관전포인트 하나
1. 장위안과 타쿠야의 대립관계
급속도로 성장한 G2 시대를 실감케하는 중국청년 장위안의 모습이 압권이애요.
"저희나라 13억명 있어요. 조심하세요"
저도 이말 듣고 식겁했네요 ㅎ
민족주의가 있긴한데 볼수록 매력있어요.
일본청년 타쿠야(닉네임 김탁구)와 초반에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죠.
회식때 같이 사진도 찍고 원래는 좋은 사인가봐요.
이것 또한 중국와 일본의 역사문제로 인한
설정인듯 설정아닌 설정같은 연출(?)
관전포인트 둘
2. 알베르토와 싸우는 두 청년 로빈, 줄리안
이태리 청년 알베르토와 벨기에 청년 줄리안의 신경전이 또 재미있습니다.
여기에 줄리안 친구인 로빈도 옆에서 한몫 거들고 있죠.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한 때 전쟁을 했나봅니다.
우리나라 일본처럼 독도가지고 분쟁 하듯이 섬 하나로 분쟁도 있었나봐요.
알베르토는 별로 신경 안쓰는 듯.
로빈, 줄리안이 시비를 걸어요. ㅋ
줄리안도 확실히 고집이 있는 것 같아요.
고집하면 또 빼놓 수 없는 청년이 있죠 그다음 이어집니다.
관전포인트 셋
3. 형제국가 터키청년 에네스의 고집
말도 잘하고 고집도 쎈 터키청년 에네스입니다.
정말 가치관이 확고한 것 같아요. 굉장히 보수적이죠.
웬만하면 주변에서 설득을 하면 어느정도 수용을 해야 하는데 끝까지 자기 논리를 펼치는 인물입니다.
자기 가치관이 확실하다는 건 좋은거죠.
어느정도 타협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매력은 확실히 있어요.
터키 속담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ㅎ
1회당 속담 5개는 기본으로 나오네요.
관전포인트 넷
4. 개그본능 샘 오취리
너무 귀엽네요. 가나청년 샘 572 ㅋㅋㅋ
샘 해밍턴 다음으로 외국인으로 뜰 것 같은 인물중에 하나애요.
사진으로 보면 살짝 윌스미스 비슷하게 생겼어요.
유행어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 뭔 말입니까?"
"아닌데에~"
"까부리지마"
무도에도 몇번 나오더니
비정상회담에서 빛을 발하고 있네요. 매력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