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어요. 계정이 2개 있는데 한 개는 오버워치 게임 영상을 올리고 다른 계정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같은 경우는 리플레이 영상을 OBS studio 프로그램으로 녹화를 해서 올리고 고양이는 폰으로 찍어서 그냥 올립니다. 편집이나 썸네일 작업 같은 경우는 하지 않고 있어요. 동영상 편집을 한번 해봤는데 자막 넣고 음성 넣고 자르고 붙이고 하나 보니까 한 3시간은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무편집으로 업로드하고 있어요.
1년 정도 했는데 역시나 노력에 따른 성과(?)일까요. 노력없이 되는 건 없나 봅니다. 구독자 4명과 2명이 전부네요. 구독자 1000명에 재생시간이 4천 시간이 넘어야 광고가 붙는다고 하는데, 그런 날이 올까요.
그러던 중 틱톡을 알게됐어요. 사실 알게 된지는 오래전인데 사용은 하지 않았어요. 요새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가 화제가 되면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노래 제목이 아무 노래 더군요. 춤이랑 노래가 너무 인상 깊어서 계속 보게 돼요. 틱톡 보면 죄다 춤추고 있어요. 챌린지라는 게 틱톡의 문화인 듯합니다.
유튜브보다 뛰어난 조회수
가입을 하고 그동안 찍어 놓았던 고양이 동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웬걸 조회수와 팔로워 숫자가 유튜브랑 비교도 안되게 올라가고 있어요. 현재 기준 3230명의 팔로워와 12,000 정도 좋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와이프나 저나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인스타와 유투브에 올리고 보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와서 보고 귀엽다고 해주면 뿌듯합니다. 기분도 좋고요. 틱톡은 정말 생각 없이 몇 개 올리고 말았는데 이렇게 반응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틱톡 하는 분들에 비하면 적은 수치일지 모르지만 기대 안 하고 올린 저로서는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우리나라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팔로워도 초등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팔로워나 좋아요를 누르고 있어요. 어떤 식으로 노출이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한 번씩 노출이 되는 것 같아요. 고양이를 키우는 문화가 없는 나라에서는 신기하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틱톡 계정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15초 남짓한 영상인데 고양이가 화장실 문틈으로 들어오는 영상입니다. 음악은 "배고픈 고양이"를 썼는데 영상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사실 고양이가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3살 된 여자아이인데 다른 고양이들과 비교해 봐도 더 예쁘게 생겼어요. 제 눈에 안경인가.
조회수가 24만이 넘고 좋아요도 13,000 정도가 찍혔어요. 유투브로 따지면 엄청난 수치지만 틱톡 시스템상 영상 길이도 짧고 스크롤로 금방금방 보고 넘기는 형식으로,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생겨난 수치 같습니다. 많이들 보고 있다는 생각과 반응 때문에 기분은 좋아요. 한 영상에서 댓글로 초등학생 둘이 실랑이를 벌이는 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틱톡에도 광고 수익이?
틱톡은 아직 유투브처럼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는 붙지 않습니다. 다만, 인스타그램처럼 영상 중간중간에 영상광고가 나오고 앱 첫 실행 시에도 광고가 뜨긴 합니다. 사실 영상이 15~30초 사이로 짧기 때문에 앞에 영상광고까지 뜨면 사용자들이 싫어할 게 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찾아보니 인기 틱 톡커에게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어떤 형태일지는 모르지만 유튜브처럼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잔액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코인 잔액, 활동 리워드와 같은 수익지급 형태의 탭이 보입니다. 틱톡 측에서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니 어떤 형태일지 기대가 됩니다.
틱톡은 유튜브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영상길이도 짧고 스크롤로 간단하게 넘기면서 보기 때문에 흡수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짧은 영상 + 음악이 가미되면서 빠르고, 재밌고, 유행을 쫒는 요즘 Z세대에 통하는 플랫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틱톡은 다른 채널의 중간 매개체 역할로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버는 틱톡을 병행하면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간접 홍보도 되고, 영상 플랫폼이라는 동일한 형식 때문이죠. 틱톡 프로필 편집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계정 연동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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