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처럼 부드러운 담은 막걸리

안녕하세요. 토끼파파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이마트에서 구매한 담은 막걸리를 마셔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경기도 광주 고래 캠핑장에서 캠핑 용품 구매 후 잠깐 이마트에 들렸는데요. 페이스북에서 잠깐 봤던 담은 막걸리가 있길래 1병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을 보니 1만 원이 조금 넘더라고요. 뭐 이렇게 비싼가 싶었지만 워낙 핫한 막걸리라 일단 사봤습니다.

 

 

일단 병부터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1932년부터 만들어진 포천 일동 막걸리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게 생겼습니다.

 

막걸리는 전이 빠질 수 없겠죠. 부랴부랴 잠자고 있던 감자를 꺼내 감자전과 돼지김치 짜글이를 만들었어요. 물론 와이프가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6.5도로 일반 막걸리와 비슷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다른 막걸리보다 뽀얗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침전물이 남지 않도록 잘 흔들어준 상태입니다. 

 

담은 막걸리 맛 평가

아마 담은 막걸리를 마셔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느끼실 텐데요. 정말 우유처럼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막걸리 종류는 웬만하면 다 먹어본 것 같은데요. 알밤, 고구마, 장수, 느린 마을, 복순도가 등 많은 막걸리를 마셔봤지만 이처럼 부드러운 막걸리를 정말 처음이었어요. 왜 이렇게 비싼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복순도가는 청량한 스파클링 막걸리라면 담음 막걸리는 가루우유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일반 막걸리가 두부라면 담은 막걸리는 순두부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한 막걸리였어요. 막걸리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 살 기회가 있다면 여러 병 사놔야겠어요. 손님 올 때 한 병씩 꺼내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비싸지만 맛있고 부드러운 담은 막걸리 한 번씩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