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꺼질지 모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고, 모임이나 술자리도 안 하는 추세네요.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분들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저 역시도 회사 출근도 안 하고 있고 모임도 2개가 취소되었어요. 생활하는데 까지 여파가 오니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고자 유용한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게 확진자 수 증가와 사망자, 완치자를 검색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웹사이트
1. 코로나맵
언론에도 소개되고 가장 초기에 나온 유명한 사이트죠. 대학생 이동훈 씨가 개발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말 대단한 분인 것 같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할 때에는 노노 재팬이라는 사이트도 나왔는데 역시 시국이 좋지 않을 때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네요. 네이버에서는 api 사용비용을 무료로 해주고 AWS에서는 서버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네요. 너무 훈훈한 소식입니다. 주변에서 지원도 많이 해주고 업데이트도 되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네요.
먼저 사이트(모바일)에 들어가면 지역별 확진자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 대구 쪽이 확실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2월 26일 기준으로 확진자 1,225명, 완치 24명, 사망 12명으로 집계되고 있네요. 완치자가 증가하고 확진자가 빨리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이트 초기에는 이동경로까지 붉은색 선으로 보여줬는데 확진자가 너무 늘어나서 지금은 원으로만 표시해 주고 있어요.
제 현재 위치로 본 송파구 쪽 현황입니다. 줌을 하면 상세하게 볼 수 있어요. 동그라미로 색을 구분해서 보여주는데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로 9일 미만인 곳이 많이 보입니다. 클릭을 하면 상호명까지 나오니 확인해서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좋겠죠. 송파구 쪽에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나가지도 않고 있습니다.
메인화면 상단 오른쪽에 보면 코로나 미 버튼이 있어요. 업데이트하면서 생긴 메뉴인데 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의 상호명을 알 수 있습니다. 기억해 두고 가지 않는 게 좋겠죠.
특징 : 맵을 통한 쉬운 가독성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2. 코로나 나우
불과 며칠 전에 오픈한 코로나 나우라는 사이트입니다. 놀라운 점은 대구 쪽에 사는 중학생 2명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요새는 중학생들도 코딩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사이트로 벌어들인 광고 수익을 마스크를 구매해서 기부를 한다고 한답니다. 이렇게 착하고 실력 좋은 학생들 때문에 우리나라 미래가 밝습니다.
코로나 나우의 첫 화면은 국내 종합상황판입니다. 그래프와 차트로 확진자수와 격리병상 가동 지역을 볼 수 있어요. 코로나 맵과 다르게 국내 검사 진행자 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2만 명이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은 사이트인 것 같네요. 세계 종합상황판까지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중국 다음으로 2위에 있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단을 보면 확진자수의 신상정보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요. 나이, 성별, 국적, 격리병원 등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연령에 연관정보를 보여주는데 신천지가 눈에 띄네요.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이 신천지 모임이라 그런지 구분되는 자료로 쓰이고 있어요.
왼쪽 메뉴는 바이러스 정보 및 뉴스, 관련 사이트 등 한 번씩 읽으면 도움될만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두 학생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파이팅입니다.
특징 :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현황을 파악하는데 좋다
3. 코로나 있다
다음은 코로나 있다 라는 사이트입니다. 위의 두 사이트와는 다르게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회사에서 만든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서버 운영비 및 유지보수를 위해 광고가 송출되고 있어요.
첫 화면은 보시는 바와 같이 굉장히 심플합니다. 이 사이트는 검색이 주 메뉴이고 검색 결과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의 정보를 보여 주는 시스템입니다.
검색 입력란에 장지역을 치면 장지역 관련 지역이 나옵니다. 저는 장지역 8호선을 선택했고 위는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반경 3km 이내에 모두 9개의 확진자가 다녀간 곳 및 폐쇄 장소수가 나오고 장소 목록이 하단에 나옵니다. "문정 소재 음식점"처럼 나오는 것보다는 맵으로 이동한 후 위치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특징 : 검색 위주의 확진자 방문 장소 파악
애플리케이션
1. 코백-코로나맵100m근접알림,확진자동선,코로나19 정보
코백은 웹사이트가 아닌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였는데 이미 출시가 되었네요.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100m 이내에 접근을 하면 알림메세지로 알려주는 앱입니다. 실생활에 정말 필요할 수 있는 앱이라서 추천드립니다.
앱의 첫 화면 상단에 확진자 방문 위치 접근 시 알림을 받기 위해 라디오 버튼을 사용으로 바꿔주세요. 위치 서비스가 허용 상태로 되어 있어야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메인화면은 기본적으로 확진자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단 메뉴의 내 위치를 눌러보겠습니다.
지도에 내 위치가 뜨고 상단에 알림메세지가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위험지역 아님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집 근처에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있어 가보았지만 아직 확진자 방문 위치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그런지 알림메세지는 나오지 않더군요. 업데이트가 잘만 된다면 유용한 앱이 될 수 있겠네요.
사실 구글 플레이 마켓에 코로나바이러스로 검색하면 엄청 많은 앱이 나옵니다. 메르스 때도 이처럼 다양한 앱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러한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개발자 분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징 : 확진자 방문 위치 접근 시 푸시 알림메세지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도움될만한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알려 드렸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이트와 앱들이 많지만 결국 비슷한 성격이 많아서 특징 있는 것들만 추려서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국에도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 좋아집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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